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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모래와 정원이 있는 사찰, 일본 교토의 은각사(銀閣寺) 긴카쿠지 [일본 자유여행]

by 마음의꿀단지 2010. 12. 20.

일본의 교토 자유여행에서 2번째로 간 곳이 은각사(銀閣寺) 긴카쿠지 사찰이다
이곳도 일본교토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코스로 꼭 가게 될 것인데 사찰입구부터 특이하게 정원수가
가지런하게 심어져 있어서 사찰이라기 보다는 그냥 일본인이 사는 그런 집같은 느낌이 나는 곳으로
관음전 본당 앞에 흰모래가 깔려 있고,정원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입구에는 입장료 500엔을 지불하면 입장권으로 부적을 함께 주기도 한다

 



  

 

무너지지 않는 모래탑 (모래 + 물)

 

본당앞에는 모래로 쌓아올린 탑(후지산?)이 있으며 비가와도 잘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과연!
모래로 잘 다듬어 놓은 정원이 보이고 모래를 유심히 살펴보면 직선 무늬를 만들어 뭔가를 표현해 놓은 것 같다

 

 

 

 

 

은각사 본당

 


잘 꾸며놓은 이끼정원을 지나
한바퀴 산책 코스처럼 둘러 볼 수 있는데 슬슬걸어서 둘러 본 시간은 대략 20여분 정도 걸린 거 같다
그리 힘들지 않은 곳이라 산쪽방향으로 오르는 곳에서는 은각사의 전체 조망이 가능하기도 하다

 

 

 

 

 

   

 

허름한 누각 한 채

 

이날도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약간 짖궂은 날씨였는데 사찰에 있는 모래와 정원같은 느낌 이외엔 특별한 느낌이 없었는데..
무엇때문에 이리들 찾아 오실까?...모래 때문에 ..정원때문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직접 봐야 하는 궁금증이 아닐까 한다  나 역시 그랬으므로 ^^
새로운 것을 보고 얻는 만족감인가 싶기도 하다

 

 

 

          

은각사 입구

 

 

우리나라 사찰을 보면 모래로 정원이 꾸며져 있는 사찰은 보질 못했는데 일본 교토여행에서 한번 가볼만 한 사찰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은각사는 본당 하나에 허름한 누각 하나, 그리고 모래정원 이것이 전부인데 사찰치고는 부족한 느낌이
드는 곳,이 은각사의 모래와 정원이 이 부족함을 채워 주고 있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