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서울예대 가야금 연주,우리나라 전통의 소리를 찾아서

by 마음의꿀단지 2009. 5. 18.

얼마전에 서울예술대학에서 가야금 연주(국악과)를 한다길래 초정 받아 한번 놀러 가봤습니다
마침 그때가 축제기간이라 행사였던 모양입니다 비가 오던 중이라....교내는 조용했습니다 ..

입구에 들르자 마자 모유명연예인들이 가끔 강의를 하는듯 포스터도 걸려 있었습니다

그곳에 아는 분이 있어서 비도 부슬부슬 오는데..내부 공연장에서 우리나라 가야금 연주, 시나위를 들어 봤습니다 
이런 연주를 좀더 넓은 대학의 공간이 아닌 좀 더 넓은 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남네요 

요즘 퓨젼음악이라고 해서 가야금을 현대 음악에 접목시켜 연주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곳은 완전히 오리지널 우리나라 전통의 가락 그대로 연주 하더군요 
대부분 구경하러 온 연령층을 감안해 본다면 ,


퓨전을 접목했더라면 좀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전통가락은 전통음악으로 봐줘야 제맛이긴 합니다  
이런 전통 가락이 아직, 필링을 느낄수 있는 연령대가 아직 안되어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가야금 연주와 우리의 소리 및 풍물은 아주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민속합주인 시나위 연주
무속음악에서 비롯된 기악곡으로서 거문고 가야금 해금 아쟁 대금으로 연주되었는데
훌륭한 호흡과 함께 가야금과 해금의 선율이 참 돋보였습니다

경기소리 집장가
세분이 판소리 춘향가중 춘향이 신관사또 앞에 끌려나온 장면인데, 경쾌한 세마치장단으로 불렀습니다
세분의 목소리가 모두 개성이 있었습니다

남도소리 보렴
흰 옷 차림새나 노래 가락으로 보아 불교적인 색채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졌고
아무튼 경건한 느낌이 나는 가락이며 , 노래 분위기에 관중역시 조용합니다

타악 합주 Seering
풍물로 많이 알려진 꽹과리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흥이 절로 나며, 상당히 재미있게 본 놀이인데 ,대보름날 행사때 간혹 풍물을 보신 님들도 계실거고
농촌의 힘든일을 할 때 일의 능률을 올리고 피로를 덜고 나아가 협동심을 고취하고자 한데도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소위 공연의 다운된 분위기를 올려주는 풍물
기예와 함께 상무 돌리는 기술이 상당했습니다

우리의 전통은 외국인에게도 상당한 인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쩌렁쩌렁한 꽹과리의 소리가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것 같더군요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