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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과학적 치밀함에 감탄한 서산 마애삼존불상

by 마음의꿀단지 2010. 7. 31.


과학적 치밀함에 감탄한 서산 마애삼존불상


역사책에서만 보았던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직접 여행 가서 보니, 백문이불여일견!
백제 후기에 이런 과학적으로 섬세하게 만들어 졌다니 백제인들의 놀라운 과학력이
숨어 있었습니다


전에는 여행가서도 대~충 그냥 보고 절인가 보다! 음..아니면 다 비슷비슷한 불상이구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어느덧 자세히 꼼꼼하게 살피는 꼼꼼함이 생겼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햇볕의 방향은 사진의 좌측 방향에서 빛이 들어 옵니다



오르는 길은 험하지도 않고 , 삼불교를 건너서 쉽게 계단으로 5분~10분 정도 오르면 보실수 있는데
삼불교 아래는 아주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있어 발을 담그고 있으면 시원합니다 ^^
오전이라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이 한 두분 정도 ...

 

오르는 길... 걸어서 5~10분





올라가는 도중에 큰 돌탑이 하나 보이고 오르는 길이 대부분 그늘이라 시원하고
주변에 다람쥐 구경 하면서 오르시면 됩니다







3분 정도 걸으면 잠시 목을 축일 수 있는 샘물이 우측에 있고
좌측의 문을 들어가서 1분만 걸으면 서산 마애삼존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원한 물 한잔! 

자연과 인공의 조화 


마애삼존불이 있는 곳은 돌로 축으로 쌓아져 있서서
아주 견고하고 튼튼한 상태로 지켜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전이라 완전하게 햇살이 직접 들지는 않고, 측면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




국보 제 84호로 지정되어 있고 백제의 서민적 대표격인 ,서산 마애삼존불상


중앙에 석가여래 입상, 좌측은 제화갈라보살 입상, 우측으로 미륵반가사유상이며
우측의 미륵반가사유상이 약간이 소실이 있는데 안따까운 심정입니다


서산마애삼존불은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아서 오랜 시간이 흘러도 소실되지 않도록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있고
동동남 30도 동짓날 해뜨는 방향에 서 있어서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아침에는 밝은 평화로운 미소, 저녁에는 은은한 자비로운 미소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좌우 측면에서 바라 보시면 좋습니다

지금은 오전 아침 이므로!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보고 계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