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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잠사박물관, 하늘에서 내려준 벌레, 누에

by 마음의꿀단지 2011. 3. 18.

한국잠사박물관, 하늘에서 내려준 벌레, 누에

지방에 갔다가 고속도로 지나가던 중에 길도 막히고ㅠㅠ , 네비 검색해서 무작정 청원 IC를 빠져 나왔다가 들린 곳입니다
한국잠사박물관! 누에란 천잠(天蠶)이라고도 하여 하늘이 내려준 곤충이란 뜻과 어원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충 짐작이 가지요 누에 관련한 옷이 있을거고,.. 의류 만드는 과정, 도구들 고치...제품 활용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누에가 옛날 부터 없어서는 안될 생활에 밀접한 부분으로 자리매김이 되어 있고, 아시다시피 지금도 누에 관련한 제품들은 비단을 비롯


하여 인기가 있죠 예부터 누에를 치기 시작한 것이 고조선부터라고 하는데 농경문화와 함께 잠사가 시작된 셈이죠
체험도 있는 거 같은데 , 아직은 체험 준비가 덜 되어서 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정식 오픈 되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잠사박물관 에는 뭐가 있을까....누에 관련된 것이 있겠죠 

 

 

 

입구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 옆에 살아잇는 누에 를 보실 수 있고, 누에고치에서 직접 실을 뽑는 기계도 만들어서 도려 보면 누에고치 에서 실이 나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누에를 손으로 살짝 만져보니 표면이 무척 보드랍습니다

 

 

 

 

살아있는 누에


누에고치 1개를 풀면 1200m~최대 1500m 까지 풀린답니다 아주 우수한 누에고치죠 ..

 

 

 

 

 

누에고치 수동 채취기계
누에고치에 형형 색색, 색깔을  입혀놓은 누에고치 목걸이도 만들어 주네요 ..

 

잠사박물관 1층과 2층의 전시실 

 

 

 

1층과 2층에는 각각 누에관련한 제품들 ..누에관련한 이것저것..등등 잠상미래관,기획전시관, 농경문화관으로 나뉘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누에는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고 40일간 일생을 살다가 , 1령부터~5령까지 짧게 살고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최고의 곤충인거 같고,
길거리에 파는 고단백질  번데기 역시 이 누에의 고치 안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 누에고치를  뜨거운 물에 삶고,그 실을 뽑아내고 나면 남는, 고치 속에 있는 그 번데기 ! 바로 나방이 되기 직전 상태죠


 

 

 

 

알-애벌레-번데기-나방 누에는 한가지만 먹죠 바로 뽕나무 잎, 누에들의 주식

 

 

 

 

 




 

 

 

 

 

 

얼레

 

 

 

 

베틀

 

 

 

 

누에고치 몇개나 들까?  실크 넥타이와 실크 브라우스, 실크 스카프를 만들려면?

 

 

다른것들은  보던 거고 많이 익숙한 물건이라서 고개만 끄떡끄떡! 하면서 봤는데요
실크 제품을 하나 만들기위해서 누에고치가 사용되는 수량을 비교해 놓은 것을 봤는데요 누에고치1개당 무게는 약 2g정도 된다고 합니다

 

실크넥타이를 만들려면 누에고치 수량은 약140개 들어가고,
실크 브라우스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에고치 수량이  약 415개이며,
실크 스카프 1매를 만들려면 고치수량이 약 110개 든다고 합니다

 

 

 

 

누에 고치수량 비교


이외에도 누에를 활용하여 만든 제품, 번데기, 동충하초, 고단백 누에가루등을 보셨을 겁니다
뽕나무 생각하다 보니, 뽕잎은 누에가 먹고, 오디는 사람이 맛보고,
뽕나무는 뽕잎 외에 오디라고 하여 매년 6~7월 경에 오디란 열매가 열리는데 , 익는 순서는 녹색->적색->검붉은 색깔(짙은자색)로 열매가 익는데 새콤 달콤하고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나무가 크고 수령이 오래 될 수록 오디 열매가 큽니다 

 

 

 

야외 잔디밭 산책

 

 

 

 

잔디밭에서는 폐품을 활용한 작품들이 몇점들이 있으며 산책하면서 둘러 보시면 됩니다 건물 벽에는 누에관련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입장료가 3천원 이었는데 ...한편으로 좀 왠~~지 허전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등이 오픈 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어쨌거나 그래도 잠시 누에 관련 정보도 배우고, 누에도 만져보고, 기본적인 누에관련한  지식도 쌓게 되었네요
학창 시절에 설명만 열나게 사진보고 듣기만 했지, 직접 살아있는 누에도 보고, 만져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전국에 잠사박물관, 누에 박물관 찾아보니 몇곳이 있습니다 가보고 싶으시다면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면 좋겠죠
충북 청원 근방과 경기 수원근방, 경기 화성 향남읍, 경기 여주 그리고 전북 부안 누에타운도 있습니다

 

"잠" 자가 들어간 지명이 예부터 누에치기랑 아주 연관 있다죠..서울의 잠실도 역시 누에를 쳤던 지역일 겁니다

경부고속도로 ,청원 IC 근방이라서 고속도로에서 멀리 길게 늘어진 누에 조형물이 잘 보시면 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한국잠사박물관 주소: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175